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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이욱 과장… 고혈압 오해와 진실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02
등록일2023-12-05 오전 8:44:06

 

혈압 오르는 계절…‘고혈압 속설’ 믿다가 뒷목 잡습니다

고혈압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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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추워지면 약간씩 혈압 올라
- 의심될 땐 가정에서 주기적 체크
- 24시간 활동혈압 재면 진단 도움

- 증상없어도 혈관 손상 등 치명적
- 운동·금연 등 예방도 중요하지만
- 정확한 진단과 약 규칙적 복용을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여름보다 혈압이 다소 증가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해마다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예방관리주간’으로 정해 혈압에 대한 관심과 고혈압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기내과의원 이욱(내과 및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과장의 도움말로 고혈압의 주요 궁금증과 오해·진실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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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는데, 그렇다고 약물 치료나 생활요법 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무증상 장기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김용기내과의원 이욱(전문의) 과장이 진료실에서 환자의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혈압이 들쑥날쑥한데, 고혈압약을 먹어야 하나?

인체의 혈압은 운동이나 스트레스, 약물,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측정할 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른 혈압 변화의 대표적인 예는 진료실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 가정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가면 고혈압’이다. 이로 인해 치료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래서 대한고혈압학회는 진료실 밖에서의 주기적인 가정혈압 측정을 강조한다. 만일 가정혈압 측정이 어렵다면 24시간 활동혈압을 재는 것이 고혈압 진단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으면 고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고혈압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 간혹 예민한 분들은 두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가 혈압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혈압 진단 기준 미만의 혈압에서도 무증상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생활요법 및 약물 치료를 권한다. 무증상 장기 손상이란 증상이 없지만 검사에서 뇌의 미세 출혈, 무증상 뇌졸중, 심장의 좌심실 비대, 콩팥의 알부민뇨(단백뇨), 혈관의 죽상경화반(기름때), 고혈압성 망막증 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약 평생 먹어야 하나?

소급 섭취 제한 (하루 6g 이내) 및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소, 금연, 절주 같은 생활습관 조절 요법은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1개 정도의 효과가 있어 고혈압약을 중단하지 못하더라도 복용 약의 용량 및 개수를 줄여서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 2기 이상의 고혈압(수축기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에서는 생활습관 조절과 고혈압약의 규칙적 복용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신장(콩팥) 및 부신(좌우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샘) 호르몬 계통과 같은 다른 요인으로 혈압이 증가하는 2차성 고혈압의 경우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고혈압약을 중단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진단될 때 2차성 고혈압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약 오래 먹으면 내성 생긴다?

고혈압약에 대한 내성이 보고된 바는 없다. 하지만 이뇨제를 포함한 작용기전이 다른 3가지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혈압이 140/80 mmHg 미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저항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저항성 고혈압의 발생원인은 다양하지만 불규칙한 약제 복용, 감기약 및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의 복용, 과도한 소금 섭취, 과음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여성이 더 위험하나?

김용기내과의원 이욱 과장은 “여성의 고혈압 유병율은 갱년기를 지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폐경 이후 혈압을 측정하면 폐경 전보다 수축기·이완기 혈압 모두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폐경 이후 체중 증가와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는데,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혈관 수축을 초래해 혈압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혈압 조절을 위한 호르몬치료는 필요 없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을 하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제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니 약제 복용 후 초기 몇 달 동안에는 혈압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내 고혈압 진료(입원·외래) 환자 수

2018년

627만4863명

2022년

725만0869명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고혈압(20세 이상 유병자 중)

유병률 28.4%(1230만 명 추정) 

인지율 74.1%

치료율 70% 

조절률 56%

※자료 :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2023)


◇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법(위팔 혈압계 사용)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휴식을 취한 후

1~2분 간격으로 두 번 정도 측정해 평균값을 본다

아침 기상 후 1시간 내, 소변 뒤 식사 전 안정 후 측정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앉은 자세로 안정 후 측정